라스베거스에 세운 또하나의 숙명! (0)
   

지난 5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2박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올리언스 호텔에서 우리대학 미주총동문회가 주최한 ‘제9회 미주총동문회’가 개최됐다. 강정애 총장과 정순옥 총동문회장, 김영숙 미주총동문회장을 비롯해 120여 명의 해외동문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숙명인’의 파워와 모교사랑·후배사랑을 과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5일 오전 올리언스 호텔 로비는 미주 각 지회에서 속속 모인 동문들의 반가운 인사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마치 오랜만에 친정식구를 만난 것처럼 서로 그동안의 이야기를 털어놓느라 한동안 시끌벅적했다.
    
행사에 참석한 동문들은 남가주, 북가주, 뉴욕, 중서부, 워싱턴DC, 애리조나, 오리건, 오하이오, 콜로라도, 텍사스, 필라델피아 지회 등 미국 전역에서 한걸음에 달려왔다. 또한 멀리 알래스카와 캐나다 토론토지회에서도 오직 ‘숙명인’이라는 유대감과 자부심으로 라스베이거스 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첫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김영숙(화학85졸) 미주총동문회장의 환영사와 강정애 총장의 축사, 정순옥(화학73졸) 총동문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대학 측에서 준비한 ‘희망과 도전의 글로벌 숙명인’ 영상도 상영됐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이형진 대외협력처장은 새로운 비전인 “미래의 가치를 품은 글로벌 숙명”을 소개하고 우리대학의 발전계획과 실행전략을 소개해 동문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2회 자랑스러운 글로벌 숙명인상’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미주 동문들의 화합을 위해 헌신하고 글로벌 숙명의 위상을 드높인 미주동문들에게 강정애 총장이 직접 상을 수여했으며, 중서부지회 이온희(국문59졸)동문, 텍사스지회 박방자(상학64졸)동문, 남가주지회 이영선(약학64졸)동문, 최헌자(가정64졸)동문, 그리고 워싱턴DC지회의 석경숙(교육72졸)동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기총회의 마지막 순서는 남가주합창단(이현순 회장, 정외83졸업)의 축하공연이었다. 지난해 창학11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이 창설된 남가주합창단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문들에게 아름다운 선율과 합창으로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6일 오전 라스베이거스의 명소인 Hoover Dam과 Lake Mead를 투어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진 미주총동문회는 저녁에 ‘Sookmyung Honorary Ceremony’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졸업한지 50년이 지난 원로동문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우리대학 만의 전통이 되고 있다. 가정과를 1950년에 졸업한 박옥기 동문을 비롯해 총 22명의 원로동문들은 한국에서 공수한 학위복과 학사모를 입고 감사장을 수여 받으며 숙명 가족으로서 자부심과 추억을 가슴 가득 안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선배들의 따뜻한 내리사랑은 계속됐다. 숙명의 후배들이 글로벌 리더로 자랄 수 있도록 하고자 창설된 숙명글로벌장학재단(SMAIF)의 신정희 이사장(제약75졸)이 현재까지 SMAIF의 모금현황과 기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자 이에 화답하듯 참석 동문들의 기부의사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매년 행사에 참석한 황젬마 동문(가정59졸)은 “살아오면서 작은 돈이 모여 큰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동문들이 십시일반 모은 작은 기부가 학교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3만 달러를 쾌척했다.
    
뉴욕지회(회장 이효우·불문76졸)의 경우 모교의 창학 111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을 모아 총 4,000달러를 전달했다. 이효우 회장은 “2001년부터 매년 2,000달러씩 뉴욕지회 이름으로 뉴욕청파장학금을 모금해 현재까지 40여 명의 후배에게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후배들이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문들의 사랑에 힘입어 올해 미주총동문회에서는 역대 최고액인 6만7000달러가 모금됐다.
    


숙명인으로서의 우정과 행복을 만끽한 미주 동문들은 2년 뒤인 2019년 텍사스(텍사스지회 회장 심지수·영문87졸)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